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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품은 남도의 섬, 거제도에서 만나는 자연과 삶의 이야기

by notes5252 2025. 4. 11.

거제도 해변의 풍경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조용한 힐링이 필요할 때, 혹은 탁 트인 바다 풍경이 그리워질 때마다 생각나는 곳, 경상남도 거제도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거제도는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도로, 풍성한 해산물,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하면서도 깊은 매력을 지닌 섬이에요. 이 글에서는 거제도의 위치와 크기, 교통편, 먹거리, 전통과 문화, 주요 명소까지 쭉 이어서 이야기해 드릴게요.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

한반도 남쪽 끝자락, 바다 위에 펼쳐진 큰 섬 – 거제도의 위치와 크기

거제도는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경상남도 남동쪽, 부산과 통영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요. 남해를 바라보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내륙과 가까운 바다 섬이라 육지와 연결된 도로망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죠.

총면적은 약 **401.6㎢**로, 서울의 2/3 정도 크기이며, 약 22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중형 도시예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거제시이며, 거제시 자체가 섬 전역을 관할하는 자치단체랍니다. 중심지인 고현동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장승포, 남쪽으로는 동부면, 일운면 등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동네들이 펼쳐져 있어요.

거제도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섬이지만 크고 넓어서 일주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며, 그만큼 다채로운 자연 풍경과 문화적 특징을 갖추고 있는 섬이기도 해요.

섬이지만 접근성 뛰어난 곳, 거제도의 교통 이야기

거제도는 예전엔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도로와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육상 교통으로도 매우 편하게 갈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거가대교가 있죠. 부산 가덕도에서 출발해 바다 아래를 지나 거제까지 연결된 해저터널과 다리로 구성된 이 거가대교는 국내 기술로 완공된 세계적 규모의 해저터널 중 하나랍니다. 이 다리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빨리, 부산에서 거제까지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요.

또한 통영 방면에서는 거제대교와 신 거제대교를 이용해 육지와 연결되고,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 남해고속도로와 연계해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고현터미널이나 장승포터미널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최근에는 남부내륙철도 개통 소식도 들려오면서 앞으로 철도교통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에요.

섬 곳곳은 렌터카나 자차로 둘러보는 게 가장 좋지만, 시내버스도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기 때문에 충분히 대중교통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해요.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 거제도의 음식 문화

거제도는 뭐니 뭐니 해도 해산물의 천국이에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어업이 매우 활발하며, 싱싱한 제철 생선과 조개류, 해조류 요리가 일상처럼 즐길 수 있는 섬이죠.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물메기탕이에요. 겨울철 대표 보양식으로, 물메기라는 생선은 생김새는 투박하지만 국물이 진하고 시원해서 거제 겨울여행의 필수 메뉴예요.

또한 멍게비빔밥, 굴국밥, 전복죽, 도다리쑥국 등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물요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죠.

여름철에는 회덮밥과 물회, 싱싱한 활어회가 인기를 끌고, 특히 거제도 자연산 광어, 우럭, 도다리는 그 신선도와 식감이 일품이라 미식가들의 극찬을 받아요.

거제는 또 멍게로도 유명한데요, 이 지역 멍게는 바닷물의 영향으로 향이 깊고 진한 맛이 납니다. 멍게비빔밥이나 멍게젓갈은 거제만의 향토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바다 마을의 삶과 전통, 거제의 문화 속으로

거제도는 오랜 어촌의 삶이 녹아 있는 섬이에요. 어업과 함께 살아온 지역답게 고기잡이 문화, 어촌 공동체, 전통 어구 등 섬 특유의 문화를 아직도 많이 보존하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포구마다 촘촘한 어판장이 열렸고, 선창가에서 바로잡은 해산물을 삶거나 구워 먹는 모습이 일상이었죠.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형태로 일부 변했지만, 그 문화의 흔적은 여전히 깊숙이 남아 있어요.

또한 거제도는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지켰던 옥포해전의 배경지이기도 하며,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의 흔적을 담은 교육적 장소로 많이 방문돼요. 섬이 가진 고유의 전통과 한국 현대사의 한 단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거제도랍니다.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명소들, 거제의 랜드마크와 관광지

거제도는 정말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단연 외도 보타니아입니다. 바다 위 작은 섬에 조성된 열대식물원과 유럽풍 정원, 그리고 멋진 오션뷰는 신혼여행지나 가족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아요.

해금강은 거제도의 또 다른 대표 명소로, 절벽과 파도가 만들어낸 자연의 조각 작품 같은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요.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과 외도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는 거제 여행의 핵심 중 하나예요.

또한 최근에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여차~홍포 해안도로가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어요. 바람이 부는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바다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거제씨월드, 거제도 조선해양문화관, 그리고 여름엔 학동흑진주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죠. 산책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망산 전망대, 계룡산 트래킹 코스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 거제도, 바다와 사람이 만든 조용한 힐링

이렇게 거제도의 매력을 하나하나 살펴봤는데요. 섬이지만 섬 같지 않은 접근성, 도시 같지만 도시보다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삶의 풍경이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제주도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혼잡하지 않은 자연과 진짜 섬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거제도가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남해의 푸른 바다,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섬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거제도에서 당신만의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다음에는 거제도의 숨은 맛집 코스일정 추천도 포스팅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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